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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응암산에서 봄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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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정산사람 2023. 3. 1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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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19(일)

 

구룡포 호미곶에 유채꽃이 만발했다는 소식과 

절골 얼레지가 지고 있다는 소식

응암산 진달래가 한창 이쁘게 피었다는 소식에

봄을 만나러 

오늘은 구룡포에서 놀기로 합니다

호미곶 유채밭에 유채향이 진하게 나는데

왠지모를 허전함이 느껴지네요

아마도 이것 때문인지도 모르겟네요..

저 소나무 두그루가 쓰러져 있었답니다

참 운치를 더한 소나무였는데..

유채밭을 한바퀴 돌고오니 사람들이 제법 많이 모여드네요

일찍 찾아나서길 잘했다 싶네요

 

구룡포 청소년수련원앞 강사저수지를 뱅 돌아서 절골로 들어갑니다

그곳엔 얼레지 자생 군락지가 있는데

벌써 지고 있더라구요

구룡포 초등학교 옆 보건지소에 주차를 하고 응암산을 오릅니다

참 오랜만에요

 

벚꽃이 꽃망울을 곧 터트릴것 같네요

활짝 피어나면 참 이쁜길이 될것 같아요

귀한 흰민들레가 토종이라고 합니다

산자고도 피었고요

소나무숲이 좋은 산길도 있지만

임도로 편하게 갑니다

개나리가 활짝 피어 반기네요

진달래가 한창 이쁠때 왔어요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기 때문이지요

응암산 박바위에 왔습니다

응암산

정상석 뒤엔 일명박바위

박바위

앞의 능선으로 하산할거고요 그 길은 목장성옛길입니다

소나무숲이 좋은 임도

말목장성 옛길

산이 서서히 푸르러지겠지요

봉수대

 

오늘은 여기에서 쑥을 좀 캤습니다

깨끗하고 통통한 쑥과  향이 짙은 달래를 캐서 기분이 좋습니다

말목장성길을 따라 갑니다

박바위 방향 뒷편입니다

눌태리로 가는길

저 길을 가다가 다시 박바위방향으로 가서 한성아파트쪽으로 갑니다

연두연두합니다

 

산에서 내려와서 구룡포시장에 들러

도다리 밀치 성대 모듬으로 3만원어치 회를 떠고

구룡포초등학교 맞으편의 행복한찹쌀꽈배기집에서 

꽈배기랑 찹쌀찐빵을 사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참쌀찐빵이 너무 맛있네요

 

봄이 오기까지가 힘들어서 그렇지 오고나면 금새 지나가는게 봄입니다

그러니 게으르면 봄을 만날수가 없답니다

봄을 만날 생각에 매일매일을 설레임으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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