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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우로지 메타쉐콰이어숲 맥문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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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정산사람 2024. 8. 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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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22(목)

 

가고싶은 곳이 있었는데

근무에 저녁준비에  한가한 틈이 없어서

이날저날 날짜만 세다가 오늘이 딱 좋은 날이다 싶어

오후근무를 마치고

영천 우로지로 간다

근무시간도 조정하여 조금 빨리 마치고

저녁은 남의편이 건강검진이라서 저녁부터 금식이라

저녁준비 안해도 되기에 심적으로도 홀가분한 날이다

 

메타쉐콰이어숲아래 맥문동꽃길이 너무 이쁘다고 하니

설레임안고 해가 넘어가기 전에 도착함이 다행이었으나

하늘에선 먹구름을 몰고 와서 곧 비를 뿌릴것 같다

 

망정2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을 건너서 메타쉐콰이어숲에 들어선다

맥문동꽃길 끝이 까마득하다

 

 

 

 

큰 도로를 건너서 우로지로 건너왔다

바람이 거세지고

비를 뿌린다

우산을 받쳐쓰고 걷는다

걸음이 빨라진다

 

벚꽃터널길

 

음악분수쇼도 한단다

 

벼이삭이 나와서 곧 여물어질 시기이다

바람불어오니 벼이삭 냄새가 난다 

고향의 향수다

 

물속에서 무언가를 열심이 잡아먹다가도 인기척에 달아난다

예민한 녀석들

 

연밭도 있고

 

부들밭도 있고

 

공사중이라 더이상은 갈수 없다

다시 돌아간다

비는 가늘게 내리다가 만다

지나가면서 흩날리는 소나기다 

 

황톳길로 올라가서 걸어본다

맨발로 걷기길이다

 

무궁화꽃이 이쁘다

 

여기도 맥문동꽃길

 

목요일이라 목요장터가 열리는 날이다

샤인머스킷 2키로 4송이 들은것 한 박스 15000원 주고 샀다

덤으로 1송이 더 준다

올해 처음으로 수확하는 거라고 한다

맛은 아주 달고 맛있다

 

복권도 1장 주시길래 긁어보랜다

3천원짜리 ?가게 당첨

그 부스에 가서 물건으로 바꿔가란다

무말랭이 주는 걸

다른걸로 바꿨다 가지랑 땡초랑..

공짜로 얻는 것 같아서

땡초 천원어치 더 샀다

 

 

 

 

우로지와 메타쉐콰이어숲 사이

큰 도로 사거리에는 신호등이 없다

도로를 건너서 주차장으로 와서 

만두독립에 전화하여

독립만두 김치만두 매운만두 주문서 넣고

차로 8분 거리에 있는 가게에 만두찾으러 간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 만두향이 진동을 한다

배에선 꼬로록꼬로록 난리다

 

집에와서

내일 건강검진관계로 금식중인 남의편이 볼새라

방에 들어와서

몰래 훔쳐먹는 기분으로 만두를 맛있게 먹고나니 

피곤이 몰려온다

 

그래도 할건 한다

내일 검진 마치고 오면 

죽을 먹어야하기에

불린 찹쌀 전복 소고기 야채 넣고 

 죽을 쑤어놓으니 하루가 꼬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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