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봉화 예던길

카테고리 없음

by 금정산사람 2024. 8. 24. 21:39

본문

 

2024.  8.  24(토)

 

낙동강시발점테마공원~이나리출렁다리~선유교~관창2교~청량교~주차장

10시~ 14시 10분(4시간 10분.. 놀메쉬메~~)

 

선비들의 옛정취가 살아있는 낙동강 예던길을 걷고 싶어 아침일찍 서둘러 집에서 나왔다

예던길은 선비들이 다니던 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황이 13세에  안동의 집에서 숙부 이우가 머물던 봉화군의 오산당(현 청량정사)까지  

배움을 찾아 낙동강변을 오르내린 길을

한여름 뙤약볕아래 시원한 물소리들으며

선비가 된 마음으로 걸어본다

 

 

청량산도립공원공용주차장에 상가쪽으로 쭈욱 들어가서 나무그늘아래에 주차를 한다 

무료 주차  좋으네

주차장에서 화장실을 다녀오고

명호로 들어가는 버스타는곳을 식당사장님께 여쭈어보니

청량산들어가는 입구 청량교앞에 서있으면 된대서

아침부터 이글거리는 땡볕살 받으며 버스를 기다린다

 

국제신문 근교산에서 소개된 정보로

09시 20분 버스시간을 맞추기 위해

집에서 6시 40분경에 나와서 안동을 거쳐 도착하니 8시 50분이 되어

여류롭게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는 9시 25분 도착

버스비는 무료다

2024년 1월 1일부터

봉화군 농어촌 버스이용 모든사람에게 무료로 시행하고 있단다

기사님은 명호면 주민이라고 하시며

예던길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주신다

10여분 버스를 타고 명호면에 내린다

 

명호정류장에 내리고 마을 안쪽을 들어간다

마을구경하면서..

 

명호면사무소앞 눈길을 끄는 나무 한그루

정말 멋지다

 

면사무소 뒤로 강가로 나오니 

낙동강시발점테마공원이 있기에 들어가본다

여러가지 조형물이 많이 설치되어 있었고

공원을 잘 꾸며져 있었는데

더워서인지 사람도 없고

강물도 이끼가 많고 그리 깨끗하지가 않다

 

유홍초가 너무 이쁘다

 

이나리출렁다리

 

봉화래프팅집 뒤로 들어가면 이나리출렁다리를 올라 건너갈수 있다

 

이나리출렁다리 꽤 길다

 

낙동강과 운곡천이 만나는 곳에 낙동강시발점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이곳이

봉화 아우라지네

 

낙동강시발점테마공원에서 도천교를 건너서 이나리출렁다리로 와도 되네

 

낙동강이 펼쳐지고

물흘러가는 소리가 경쾌하고

경치좋고

날씨 좋지만 너무 덥고

그래도 예던길 고고 

 

강가로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강을 끼고 왼쪽 예던길을 걷는다

 

다행히 오전이라 그늘이 드리워서 좋다

길이 좋아 스틱을 차에 두고 왔는데

풀이 자라서 조심조심..

불청객이 나타날까봐 나무막대기 하나 장만해서

땅을 툭툭 치면서 간다

 

이나리출렁다리를 뒤로하고

 

길을 걷는다

계속 이런 길이면 좋으련만

 

풀이 막자라서 엉망이다 

길을 뒤덮은 가시박종류의 덩굴이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8부바지를 입고 목이 짧은 등산양말을 신었기에

발목이 덩굴에 실켜서  따갑다

 

명호교로 이곳이 래프팅이 시작되는 장소인것 같다

젊은청춘들이 너무 재미있어보여 바라보는 이도 신이난다

래프팅팀은 화이팅을 외치며 떠나고 

다음팀이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는 

새벽에 일어나 부쳐간 호박전에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 마시며 잠시 쉬어간다

좋구나좋아

 

 

이곳엔 고추농사를 엄청 많이 짓고 있다

지금 고추따는 시기인지라

파라솔아래엔 고추따는 손길이 많이 보인다

 

 

데크에 앉아서 쉬다가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물가자미회무침이 더운여름 식욕 끌어올리는데 일등공신이다

 

점심식사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 래프팅 한 팀이 내려온다

영차영차

구령소리에 마음을 맞추고..

 

거센물길을 지나가는데 그 함성이 더 신나보인다

 

예던길 낙동강의 포인트지점인 선유교 백용담

풍경도 멋지고

래프팅 타고 내려와서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고 쉬어가는 곳인것 같다

다음 팀이 도착할 무렵엔 먼저 출발한 팀들은 실컷 놀다가 내려가고

참 질서있게 즐겁게 즐기는 것 같다

래프팅을 즐길려면 수영은 필수로 배워야할것 같다는 나의 생각

 

 

 

 

강가로 내려와보니 래프팅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있다

신나게 래프팅을 즐기고 이곳에서 요기를 하고 가는것 같다

 

래프팅종점인 관창2교

 

맨드라미

 

아스팔트가 녹을만큼 땅바닥은 뜨겁다

봉화가 포항보다 더 더운것 같다

 

 

예던길에서 두번째 포인트 지점

이 구간을 지날때 정말 멋지더라

 

무성하게 자란 잡초만 없었더라면 더 좋았을걸..

오다가 기다란 비암1마리 보고는 놀라는 바람에 땅만 쳐다보고간다

 

뒤돌아보는 풍경도 좋구나

 

오마교를 건너면 북곡마을

 

 

북곡마을 180년된 느티나무아래에서 더위도 식힐겸 샤인머스킷 1송이 먹으며 쉬었다 간다

 

청량교가 가까이 보이면서 예던길도 끝난다

 

오후시간부터는 날이 너무 뜨겁고 더워서 지칠것 같았다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화장실에서 땀을 닦아내고

차를 타고

비나리마을

만리산전망대

남애길 전망대

오렌지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카페

길이 꼬불꼬불해서 마주오는 차와 교행하기 힘든 길

두루두루 차를 타고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영양으로 오다가 영덕고속도로를 타고와서 

생수 한 병 살려고 강구농협하나로마트 들어가서

저녁에 짜글이해먹자하여 돼지고기앞다리살을 덤으로 사고

집에와서 10분만에 휘리릭 짜글짜글 볶아서 저녁먹는다

 

 

 남애길에서 바라본 청량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