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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적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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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정산사람 2024. 9. 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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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14(토)

 

적석산공용주차장~성구사~산불감시초소~국수봉~적석산~구름다리~칼봉~일암저수지갈림길~일암저수지~주차장

09시 30분 ~ 13시 40분 (4시간 10분..쉬엄쉬엄)

 

오늘부터 5일간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학교도 휴강을 하네요

산바람도 마시고

딸램도 모시고 올겸 겸사겸사

창원으로 내달립니다

늦은오후에는 아들도 서울서 내려오기에

시간 잘 맞추어 정신똑바로 차리고 행동해야 하는 날이구요..

 

가을들녘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추석이 코앞인데

계절은 여름에서 조금도 물러남이 없고 물러설 기미도 안보이고

어찌 이리 더울수가 있는지요

창원은 포항보다 더 더운것 같습니다

오늘 창원 낮기온이 36도네요

찜통입니다 

 

적석산아래 일암들녙에는 나홀로나무가 들판에 몇그루 있네요 아주 운치가 좋습니다

 

적석산공용주차장 화장실 뒤편에 뭔꽃인지 화사하게 피어 봄인줄 알았네요

 

공용주차장앞으로 나와서

 

적석산입니다 낮은산이지만 볼거리가 많을것 같습니다 

 

적석산과 칼봉을 이어주는 구름다리가 압권입니다

 

주차장앞에도 이런 나홀로나무가 아주 멋진 모습으로 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농로길따라 성구사방향으로 갑니다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네요

날은 더워도

계절은 어김없이 제할일을 합니다

 

갈대가 피고 있네요 

빗자루 만들어서 사용했던 어린시절이 떠오르네요

 

일암종점버스승강장 옆에 성구사를 지납니다

 

성구사 바로 옆으로 적석산가는길 이정표대로 산으로 들어갑니다

 

성구사

고려말 총신 변빈 선생과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순국한 변연수 장군과

그의 아들 변립의

충절을 기리는 사당으로 유적의 역사성이 있는 곳입니다

특히나 1919년 3.1독립만세운동 당시

3월 28일과 4월 3일 삼진의거 만세운동의 발상지로

변상태 지사를 비롯한 주모자들이 성구사 경내에서 거사를 모의 계획하고

독립선언문과 격문을 판각하여 찍어내고

태극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뒷편으로 가서 담장안을 들여다봤습니다

 

성구사를 오른쪽에 두고  옆 산길을 오릅니다

 

키위농장을 지나고

 

마삭줄이 온통 등로에 번져 있네요

바람이 인색하니 땀이 쉴새없이 흐르는 날입니다

 

산불감시초소 바위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습니다

 

마을이 참 이쁘네요

 

온천도 유명한가 봅니다

 

전망이 좋은 바위에서 땀을 식히고 갑니다

 

일암들녘 나홀로나무

 

마삭줄

 

 

바위에 분재처럼 마삭줄이 이쁘게 자리잡았네요

 

능선길이 유순해서 좋습니다

 

고성에서 올라오는 옥수골 갈림길을 지납니다

 

전망이 좋은 곳이지만  바라보는 풍경은 똑같습니다

 

여기가 국수봉인가요

 

적석산 봉우리

 

고성방향

 

국수봉 소나무아래 쉴수있는 바위가 좋습니다

 

대구에 구절송과 비스무리하게 생겼네요

 

바위 오른쪽으로 오릅니다

 

일암들과 진전면

 

주차장이 보입니다

 

 

 

고성방향

 

국수봉방향

 

 올망졸망한 섬들이 즐비한 마산앞바다

 

적석산

 

고성방향

 

정상엔 평평한 너럭바위가 인상적이네요

 

적석산과 칼봉을 이어주는 구름다리

 

여기도 너럭바위

 

소나무암봉 멋진곳입니다

 

바위사이로 빠져나가는 석문이네요 지도에는 통천문이라고 하고요

 

석문옆모습

 

통천문을 지나와서

 

하산방향 일암저수지가 보입니다

 

 

하산방향

 

칼봉과 소나무암봉

 

일암저수지갈림길에서 저수지방향으로 내려오는데 자그만 돌탑이 많이 있네요

 

2017년에 위암말기 시한부 6개월 선고받고

치료받으면서 관리하면서 적석산을 다니며

산에 올라올때마다 돌탑을 쌓으며 얼마나 간절하게 기도를 했을까요

2024년 5월에 완치판정을 받았답니다

축하드립니다

 

 

미나리가공공장으로 내려오네요

 

일암저수지

 

산에서 사과와 귤 떡 한조각 먹었더니 배도 고프고

날이 너무 더워서 시원한거 먹고싶어

딸을 만나 집 근처 사철밀면집에서 

비빔밀면 물밀면을 시켰더니 사리가 서비스로 나옵니다

밀면 참 맛있네요 맛집인정

 

모듬만두

맛있고맛없고는 먹고난뒤 트림이 나오느냐 안나오느냐의 나의 개인적인 견해인데

트림이 나오지 않은것으로 보아 이집 만두 맛집일세

만두 정말 맛있게 잘 먹었네요

 

포항으로 돌아와서 

아들을 만나서 집 근처 맛집 노적봉가든에서 돼지한마리 잡았습니다

맥사에 얼음띄워 시원하게 두잔을 마셨네요

 

 

추석연휴의 시작

멀리사는 아들과 딸이 모여

4인 가족 완전체가 되었습니다

일주일전부터 아이들 좋아하는 음식으로 장봐서

준비해두었더니 많이 수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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