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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이 훌륭한 순창 채계산~책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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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정산사람 2024. 9. 2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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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29(일)

 

무량사~당재~채계산~칼바위암릉구간~출렁다리~어드밴처전망대~책여산~구송정

10시 30분 ~ 14시 50분 (4시간 20분 ,,,  쉬엄쉬엄..)

 

채계산과 책여산을 잇는 출렁다리가

2020년 3월에 개통하여 유명세를 타고

근처에 용궐산을 연계하여 많이들 다니던데

나 역시도

2021년 9월에 용궐산 산행을 하고

채계산 출렁다리를 맛볼려고 했다가

용궐산 섬진강 풍광에 휘말려

산에서 보낸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출렁다리 구경도 못하고 지나온 세월이 벌써 3년이 흐르고

 오늘에야 그곳을 가보았습니다

섬진강 굽이치는 들에는 황금으로 가득했구요

풍요 평화  그 잡채자체였습니다

 

광대고속도로(2015년 4차선 확장하면서 88고속도로에서 광주대구고속도로로 개명)를 

달리다가

순창ic에서 내려서 가다가

편의점 들러 알밤막걸리와 커피를 사서 갑니다

 

무량사(전북 순창군 적성면 고원리 570-6)

 

집에서 출발한지 2시간 30여분 만에 무량사 입구에 도착하네요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무량사로 오릅니다

 

무량사 입구 절집문은 잠겨져 있는데

안에 차량이 보입니다

산행은 무량사절집입구에서 왼쪽 이정표 가리키는 대로 오릅니다

 

꽃무릇이 피어있네요

 

백발노인이 우뚝 서있는 모습이라고 하는 화산옹바위

 

임도길을 오릅니다 숲이 빽빽하여 완전 그늘속으로 걸어갑니다

 

목계단  등로 정비는 잘하였으나 무릎이 더 아프네요

 지나다가 굵은 알밤을 주워서 오릅니다

그늘에서 쉬면서 생밤을 까먹으니 달고 맛있네요 

 

당재를 지나갑니다

 

뒤로 보이는 금돼지굴봉이 보입니다

당재에서 금돼지굴에 갔다올려고 하니 엄두가 나질않아 그냥 지나왔네요

예전같음 갔다와야 직성이 풀리는데

요즘엔 몸을 좀 사립니다

이곳 앞의 바위가 돼지처럼 보이네요

 

아이고 힘들다 할 타임에 정상입니다

채계산 송대봉이네요

수만권의 책을 쌓아놓은 형상이어서 책여산

적성강을 품고 있어 적성산

화산옹 바위 전설을 간직하고 있어서 화산

이름도 여러개네요

여론은 채계산을 많이 사용하는듯하구요

 

정상석 앞뒤로 한글 한자 구분하여 새겼네요

 

섬진강이 굽이 흐르고

벼가 익어가고 있는

이런 황금들판을 바라보는 곳은 단연코 최고 조망입니다

 이런 뷰조망은  어느곳에도 없지싶네요

 

산행내내 이런 풍광을 즐기면서 갑니다 

 

 

뒤로 용궐산이네요

 

장군바위를 지나갑니다

 

바위를 빙 돌아서 뒤로 가보니 조그만 굴이 있네요

용도는 화장실인것 같습니다

 

칼바위암릉구간을 지납니다

 

암릉구간 등로가 칼날처럼 비스듬이 누운 바위가 길에 늘어서 있네요

마치 책을 바닥에 깔아놓은것처럼요..

 

지나온 암릉구간

 

암릉구간 곳곳에 분재형 소나무가  멋스럽습니다

 

들판 한가운데 집한채가 아주 특별히 보여지네요

너무 평화로워보입니다

 

칼등능선

 

 

출렁다리 가까이 왔네요 한옥정자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들판

 

출렁다리 건너 높은 봉우리가 책여산입니다

2020년 3월에 준공한 출렁다리 길이가 270m 

그 당시만해도 국내최장이라고 하던데

요즘엔 각 지자체에서 

누가누가 더 높나 더 기나 내기라도 하듯이 이런 시설물을 설치하기에

또 판세가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출렁다리 입장시간이 있네요

하절기(3월~10월)  09시~ 18시

동절기(11월~2월) 09시 ~ 17시

마감시간 10분전에 입장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지난 용궐산행때 여길 와볼려고 했는데

입장시간이 빠듯해서 그냥 지나왔다는게 생각나네요

 

출렁다리를 지나와서 세어보진 않았지만 꽤 긴 목계단을 올라선 어드벤처 전망대입니다

실로 놀란경험이네요

출렁다리가 없다면 채계산과 책여산을 이어 산행할려면 꽤나 힘들었겠다 싶은데

출렁다리 덕분에 수월하게 오릅니다

 

체계산

 

책여산을 오르는 능선엔 이쁜 소나무가 즐비하네요 

 

비스듬히 누운 바위가 차례차례 줄서서 환영합니다  5형제쯤은 되어보이네요

 

책여산을 오르는 내내

책들이 널부러져 있는 듯한 바위들이 참 많이 있네요

크도작도 않은 바위들요

그래서 책여산이라고 했다면

산이름 참 잘 지었다 싶으네요

 

 

책여산 정상

조그만 자연석에 글을 새겨서 앙증맞기로 딱 입니다

 

하산하는 마을 서호마을입니다

다리(구송정교)건너 빨강색 버스있는 곳이 구송정입니다

 

임도에 밤이 억수로 많네예

보아하니 버려지는 밤밭같네요

하나씩 주워모았는데 한됫박은 되는듯하구요

 

구송정교를 바라보고 갑니다

 

벼는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 새겨들어야 할 옛말입니다

 

내려와서 책여산을 바라봅니다

이곳에서는 모두 채계산이라고 표시를 하고 있네요

 

메밀꽃과 누렇게 익어가는 벼

 

구송정으로 와서 산행을 마칩니다

 

걸어서 가나 

버스를 타나

택시를 타나 했는데

 

책여산에서 만난 산객님이 전주에서 오셨다던데

무량사입구까지 차를 태워주셔서 편안하게 잘 왔습니다

분명 복받아 마땅 할 분들이더군요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출렁다리

밑에서 올려다보니 아찔하네요

 

오늘 수확물 밤은 달고 맛있네요

 

집으로 돌아오니 18시가 되어 갑니다

집근처 정육점에서 돼지고기 앞다리부위를 뭉태기로 사와서 

썰어 짜글짜글 끓여서 저녁을 먹고

피곤한 몸을 쉬게 합니다

 

새로운 산에 가면 설레이고

갔다오면 흐뭇합니다

 

아직 다 못가본 산은 많고

가고싶은 산도 많은데

 

산행연식이 40여년이 다 되어가니

무릎관절보호 배려 차원에서

이제 산을 점점 내려놓은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는데

참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움찔이 달아야 산을 접을것 같지만

차차로 차차로

둘레길 위주로 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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