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5(토)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원효봉~백운대~노적봉갈림길~계곡길~북산산성탐방지원센터
08시 50분 ~ 15시 20분 (6시간 30분..쉬엄쉬엄..)
어느날 문득
서울 북한산 도봉산을 가자고 합니다
아들한테 "시월 며칠 갈까하는데" 하니 두말 않고 오라고 합니다
토욜 약속을 다른날로 바꾸면 된다고 하면서요..
쏘카 이용해서 호강 시켜준다네요
ktx 왕복으로 예매하고
날짜가 다가오니 일기예보에 관심이 많습니다
비가오면 바위가 많은 산엘 가는게 아니거든요
다행히 날씨 좋다고 하고
금욜 근무를 마치고
오후6시 서울출발 ktx 특별석에 앉아서 갑니다
아들집근처 홈플에서 장을 보고
준비해간 찬거리로 간단저녁을 맛나게 먹고
일찍 잠을 청하는데도 12시를 아슬아슬 넘길려합니다
두부넣고 계란국 끓여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소불고기김밥과 멸치볶음김밥을 말아서 산행준비완료
아들이 쏘카를 이용해서 차를 빌려 기사노릇해주어
편안하게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합니다
집에서 45분 걸렸네요..
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오면 여기서부터는 오른쪽 왼쪽 동선이 나뉘어지네요
보통 오른쪽길인 계곡길로 많이들 가는데
우린 왼쪽으로 북한산둘레길 방향을 잡고 가다가 원효봉으로 오릅니다
원효봉으로 갑니다 이정표 봐가면서..
서암문을 지납니다
돌계단길 코가 땅에 닿을듯 가파르네요
쑥부쟁이 등로에 이쁘게 피었습니다
은평구를 지나왔네요
원효암
은평구 뉴타운 그 뒤로 일산방향
파주방향
의상봉방향
북한산 백운대 서울에서 제일 높은곳 입니다
북한산을 대표하는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를 삼각산이라고 하고요
도봉산 자운봉 신선대 오봉 능선이네요
양주방향
구절초가 이쁩니다
원효봉직전 암봉
북한넘의 소행 오물쓰레기 풍선이 이곳 등로에 떨어졌네요
쑥부쟁이가 한창 이쁩니다
원효봉 산냥이 천국입니다 징글징글하게도 많이 사네요
원효봉 암봉
억새뒤로 은평구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백운대
만경대와 노적봉
북문에서 백운대를 갑니다
계곡으로 내려와서
백운대를 오릅니다 돌계단의 연속입니다
투구꽃을 보고요
살짝 물들어가는 단풍이 곱네요
백운대의 기암절벽이 압권입니다
만경대
노적봉
서울 개미집들입니다
백운대 줄서서 올라가고 내려오네요
오늘 백운대에 엄청 왔네요
인수봉
인수봉엔 클라이머들이 방구를 즐깁니다
백운대을 올라가면서 내려다 봅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내려갑니다
만경대
백운대오르는 길 인수봉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노적봉에 사람들이 있네요
우리도 저길 올라갈려고 했는데
밑에서 출입금지 붙었던데 어떻게 올라가셨나요?
백운대 인증샷 줄입니다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인내심이 강한 사람들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곳 맞나요 백운대
태극기가 펄럭입니다
원효봉능선
도봉산능선
내일은 저곳을 갑니다
여기서 보는 풍광이 멋지네요
인수봉
소불고기김밥과 멸치볶음김밥에 약고추장 넣었더니 매콤하니 맛있네요
숨은벽능선
평온 그 자체
넘 멋진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아들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오리바위
건너와서 하산하면서 백운대
아직도 줄서서 내려오고 올라가고..
원효봉방향
백운대
백운대 높은곳에 서있는 사람 멋져요
원효봉에서 저 아래 계곡까지 떨어졌다가 백운대를 다시 올라왔네요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계곡에서 왼쪽으로 의상봉 오른쪽으로 원효봉
만경대를 오르는 사람들 밧줄을 이용해서 올라가네요
용암문을 지납니다
대피소도 지나고요
절집들이 즐비한 골짜기네요
민가처럼 보이는 절도 있구요
계곡을 만나서 갑니다 수량은 없지만 물이 옥빛이 나네요
북한산 산영루
추사 김정희가 특별히 사랑한
북한산성내 위치한 대표적인 누각 산영루
중성문을 지납니다
원효봉
계곡이 좋아요
계곡뒤로 원효봉
원점으로 돌아와서 아들을 만나서 편안하게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늘 저녁 한강에서 세계불빛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서부간선도로에서 차량정체가 좀 있네요
집근처로 와서 맥사와 소맥으로 건배
직원분이 구워주는 삼겹으로
더 맛있게 먹고
열무김치국수로 깔끔하게 저녁 마무리하면서
산에서 즐거웠던 하루를 보냅니다
이십대 초반
그때부터 산에 미쳤지요
추억을 되살려내면
밤에 부산역에서 새마을호를 타고
새벽에 서울역에 내려서
첫지하철을 타고 종점까지(망월역인가..)가서
도봉산북한산을 종주했던 기억이 두어번 있는데
도봉산 오봉에서 내려와서
계곡을 만나고
다시 북한산을 올릴때
군부대에 허락을 받고 철조망을 넘어서 올랐던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요즘같으면 어림없는 일이지요
사진을 꺼내보면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
막상 현지에 오니 어디가 어디인지...
세월이 흐르고 난뒤 그 시절 그 서울의 모습이 많이 변해서
추억은 추억으로 가져갑니다
그 시절 함께했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는지..
35년만에 북한산엘 오니 그시절 많은 추억이 떠오르네요..
내일은 도봉산 갑니다
날씨가 도와주면 더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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