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7(목)
우리동네 양학동
매일같이 오르는 낮은산 부학산 기슭에
복수초 군락지가 있답니다
꽃소식 궁금하여 이틀이 멀다하고 들락날락 조바심 내며 찾았지요
올겨울 춥긴추웠는지
감감 소식이 없더니
오늘 찾아가보니 이렇게 반겨주네요
기다린만큼 반가웠구요
보고싶은만큼 사랑스러웠지요
그런데말입니다
온 산에 그 아름다운 소나무숲이
재선충병으로 고사를 하여
죽은소나무를 베어내는 작업을 하느라
임도를 만들고
베어낸 죽은소나무를 쌓아놓아
복수초밭이 엉망진창이 되고
산 모양새도 말이 아닙니다
내년에 다시 원상복귀가 될까싶네요
새봄소식은 복수초군락지 밭에서 시작하는데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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