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8(토)
봄은 비와 함께 왔다가
바람과 함께 가버린다고 하지요
일주일이 넘도록 비와 흐림의 연속적인 날씨에
햇살이 그리운 때입니다
오늘도 오어지를 한바퀴 걷는동안
빗방울이 떨어졌다가 그치고
햇님이 살짝 나왔다가 사라지고
종일 흐림흐림 하더라구요
오어지 대골에는
변산바람꽃과 청노루귀가
봄을 데리고 왔구요
나무들도 빗물먹고 금새 파릇파릇 새순이 돋아나지 싶어요
새 봄
가까이 아주 가까이 왔습디다
집에서 출발할때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져도 하늘을 보니 큰비는 아닐것 같아
봄마중하러 나가보았습니다
오어지 제2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어지 한바퀴 돌아봅니다
오어사방향
오어지에서 이쁨받는곳이지요
재선충으로부터 안전하니 그저 고맙구요
물가 나무들이 물이 올랐습니다
곧 파릇파릇 터질것 같아요
흰남노태풍때 유실된 도로가 모두 정비가 되고 새단장을 잘해놓았네요
빗방울이 우두둑우두둑 떨어집니다
우산도 없는데 우짜면좋겠노~~~
그캄서 발걸음은 앞으로 직진입니다
제법 비가 내리니 카메라대신 폰으로 담았습니다
건너편 메타쉐콰이어숲길도 오늘은 한산하네요
오어지상류지점 둑을 쌓았네요 잘하셨어요
둑을 건너서 계곡을 따라 대골로 들어갑니다
이곳 숨은폭포에 물이 이렇게 많이 떨어진다는건
비가 많이 왔다는 거지요
생강나무도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어요
활짝 핀 생강나무꽃도 보았지요
현호색도 보았구요
올 봄 첫만남이라 더 반가웠어요
청노루귀를 봤답니다
청노루귀 자생지에서 눈을 크게 뜨고 찾은 보람이 있었지요
변산바람꽃 자생지에서는 활짝 핀 아씨들이 많이 있었구요
꽃은 아주 건강해 보이더라구요
대골에서 봄꽃을 보고 다시 오어지 상류로 내려와서 오어사방향으로 갑니다
오어지 물이 맑아지고 수위도 높아지고
저수지다운 모습을 하고 있어 물에사는 나무들이 운치가 있어 좋았지요
남생이바위도 물속에서 잘 있답니다
오어지 수양버들에도 물이 올라서 봄이 가까이 온 걸 실감하네요
빗방울이 다시 떨어지고 있어요
참 처연하게 떨어집니다
오어사에도 오늘은 조용하네요
날씨탓이겠지요
동백은 이리도 화사하게 피고 있구요
오어지 상류쪽 먼 산에 눈이 하얗게 내렸지요
오어사방향
풍광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개나리와 비슷하지요
내 이름은 영춘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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