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1(일)
선암사주차장~ 선암사~대각암~장군봉~작은굴목재~조계산보리밥집~큰굴목재~선암사주차장
08시 50분 ~ 15시 20분(6시간 30분..선암사구경 1시간 포함)
선암사주차장 주차공간이 많아서 좋다
주차비가 없으니 더 좋다
5월 4일부터 사찰입장료가 폐지되어 입장료 징수가 없으니 더더욱 좋다
주차장에서 선암사까지 1km 가량 걷는 숲길이 좋다
절집까지 이런 숲길을 걸어 들어가서 절집 마당에 서면 절로 마음이 평온해지는 길이다
선암사 승선교
선암사를 들어갈려면 필히 이 승선교(무지개다리)를 건너야 한다
아치형 다리 뒤로 강선루의 누각이 자연과 어우려져 참 아름답다
강선루
산딸기가 익어가는 계절
새콤새콤 맛있어 보인다
선각당
불교용품과 전통찻집을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 삼거리엣 오른쪽으로 선암사로 가서 구경하고 산행하고
하산을 큰굴목재에서 내려오는 지점이 이곳이다
선암사 대웅전 일주일뒤가 초파일이라 곳곳이 등으로 알록달록하다
선암사 뒤깐과 마주보고 있는 누운 소나무
수련
올해 작약은 이곳에서 보게 되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문화재로 지정된 선암사 뒤깐
정호승 시인님의 선암사 시를 통해 더 잘 알려진 해우소가 아닐까싶다
선암사
정호승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뿌리가 기어 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 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 주고
새들이 가슴 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절집구경을 근 1시간 정도 하고
뒤깐 옆으로 돌아나와 대각암가는길로 들어서 장군봉을 오른다
마래여래입상
높이 약 7m 의 바위면에 움푹 들어가게 새긴
고려후기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이다
대각암
대각암입구에서 장군봉 방향으로 오롯한 오름길을 오른다
가파르지 않아 숨고르기가 일정해서 좋다
피나물이 반겨주는 길에 힘듦도 더위도 잠시 잊는다
선암사의 암자 중 두 번째로 높은 암자터인데 마을주민들은 행남절터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행남절터의 오래된 나무아래에 앉아서 참외를 먹고 오른다
정상까지 400m
정상을 향한 가파름이 발걸음을 느리게 한다
조계산 장군봉
장군봉에서 보리밥집 방향 이정표를 따라 10여분 내려오니 배바위가 있다
밧줄을 잡고 오른다
오늘 산행중에 유일하게 전망을 볼수 있는 곳이다
산아래 선암사 방향
장군봉 봉우리
가운데 골짝이 장박골 그 골짝을 따라 내려서 보리밥집을 간다
쪽동백이 유난히도 많은 산
산을 오를때는 꽃이 다 지고 없었는데
배바위에서 내려서는 길엔 온통 쪽동백이 한창 이쁘게 피고 있다
골짝 찬 기온의 영향으로 원없이 보며 내려간다
작은굴목재에서 보리밥집으로 내려간다
장박골을 만난다 계곡물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시원스레 들리니 좋다
불두화
조계산보리밥집이 두군데 있는데 윗집인 원조집은 영업을 하지 않은듯하다
조계산보리밥집 아랫집으로 내려간다
낡은 비륵박에 온통 낙서낙서
sbs 3대천왕 백종원도 이 집을 다녀갔다네
이곳엔 모든게 다 셀프
현금이 없으면 먹고 싶어도 못먹는다
보리밥 8000*2
파전 8000
동동주 반되 4000
맛있게 먹고
뜨뜻하고 구수한 숭늉에 커피까지..마시고 일어선다
보리밥집 뒤로 큰굴목재로 오른다
돌계단이 높지 않아서 좋다
큰굴목재
계곡을 만나서 세족도 하고
피나물꽃이 정말 이쁘다
편백나무숲과 야생화밭을 지난다
큰 오동나무가 있는 이곳이 작은굴목재로도 오르는 길이다
선각당뒤로 나온다
삼인당
연못안에 섬이 있는 독특한 양식으로
삼인이란 제행무상인, 제법무아인, 열반적정인의
삼법인을 뜻한다는 것으로 불교의 중심사상을 나타낸 것이다
다시 숲길을 따라 주차장까지 간다
기온이 오르고
사람들 옷차림도 가볍다
주차장에 슈퍼에서 음료수를 사서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집가까이 마트서
수박과 순두부를 사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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