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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우도~연화도 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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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정산사람 2023. 6. 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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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18(일)

 

통영여객선터미널~우도(구멍섬)~연화도~연화사~보덕암

 

바야흐로 수국의 계절

수국 보러 가자 하고 아침밥 한술 떠고는 집을 나선다

울산 고래문화마을로 가기로 하고 가는데

가다가 마음이 바뀌어 통영으로 향한다.

차에서 배시간을 알아보니 통영여객선터미널서 11시에 연화도 들어가는 배가 있단다

악셀에 힘을 실어 통영 도착하니 10시 30분경

남편은 표를 끊으러 터미널 안으로 뛰어가고

나는 주차를 해야 하는데

주차장은 이미 만차에 가깝다

한대가 빠져 나오면 한대가 들어가는 상황이다

기다림끝에 겨우 주차 전쟁을 치르고 배에 오른다

배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큰 배에 복닥복닥  사람들로 꽉 찼다

코로나는  확실히 끝났구나라는걸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국민들 3년간 코로나로 싸우느라 힘들었으니 연화도야 잘 반겨다오~~~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11시 배는 연화도를 향해 출항한다

배를 타고 가다가 구경하는 것도 덤으로 얻는 여행이다

통영의 진산 미륵산을 한참이나 보고..

 1시간동안 배를 타고 연화도항에 도착한다

방송에서 우도를 경유하여 욕지도로 간다고 하니

우리는 좋아라하고 우도에 내려서 우도  들렀다 연화도로 가기로 한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연화도에 내린다

사람들이 많으니 내리는 시간도 많이 걸린다

오늘 연화도는 인산인해다

 

연화도와 우도 사이에 조그만 섬이 반하도인데

연화도에서 현수교를 건너 반하도로 가면 다시 트러스트교를 건너서 우도로 간다

저 다리가 있기에 우도와 연화도를 연결하여 묶음 섬산행을 하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우도에 내려서 마을입구로 들어서니 우리가 타고 왔던 배가 욕지도를 향해 가고 있다

우도 마을 안쪽으로 들어간다

햇볕이 뜨거워서 양산?우산? 필수  

왼쪽으로 폐교된 학교 부지를 백팩킹을 즐기도록 다듬어 놓았다 

백팩킹 하기에 좋을거 같다

금강산도 식후경

방송에도 많이 나와서 유명세를 타는 집이다 우도의 맛집 송도호에서 점심을 먹는다

나가는 배시간이 있기에 빨리 되는 음식을 주문하니까

해초비빕밥을 추천한다

의자에 앉음과 동시에 거북손과 해초전을 내 놓는다

이 좋은 안주감에 막걸리를 필히 마셔주는 센스..

사장님이 거북손을 까는 법을 가르쳐주고 몇개 까주신다

캬~~정말 맛있다

그리고 바로바로 해초비빕밥이 쫘 ~ 악 펼쳐진다

바다내음이 물씬 풍겨나는 밥상

너무 맛있어서 전부 다 클리어

방송을 보고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 나 횡재했다..

해초비빔밥 2개  막걸리 1병 29000원

 

마을안쪽 길을 올라가다가 담벼락에 초롱꽃이 이뻐서..

그런데 초롱꽃보다 그 뒤에 벽화에 더 눈이 가더라는..ㅎ

건강 행복 돈...모두 가지면 무슨 걱정일까 싶지만

건강 행복 돈을 포함하여 남자는 마누라 부인 아내 와이프가 있어야 되고

여자는 딸과 친구가 필요하다 그카더라..

마을안쪽길로 가파르게 올라오면 만나는 오래된 동백나무가 참 멋지다

그 옆의 밭에는 고구마가 심겨져 있다

참 신기한것은

다른건 다 씨앗을 심어 열매를 수확하는데

고구마는 줄기를 심어 알알이 고구마가 영글어진다는게 정말 신기하다

 

우도에 해수욕장이 있는 곳에 구멍섬이 있다

산행은 한번 해보았기에.

그리고 오늘은 산행준비없이 왔기에..

구멍섬만 보고 가기로한다

지금 딱 물빠지는 시간대라 구멍섬을 확실하게 보겠구나하고 설레임을 안고 내려가본다

바다와 어울림이 좋은 접시꽃

구멍섬

예전에 왔을적에  바다물이 차서 구멍섬을 확실아게 못봐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물이 빠져서 구멍섬을 확실하게 보고 간다 이것도 행운이다

해수욕장 바로 위 펜션.. 바다와 잘 어울린다

자갈해수욕장엔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여기가 우도의 진짜 백팩킹 성지인것 같다

해수욕장과 구멍섬

요렇게 물이 빠져서 들어가보니 진짜로 구멍섬이 왜 구멍섬인지 알겠더라는...

다시 우도마을을 나와서 연화도로 간다

어느집 담벽에 화사한 수국이 이쁘다

연화도 가는 길 짧은 동백터널숲은 시원했다 여기를 빠져나가면 다시 땅볕더위가 반긴다

물이 빠져서 조개를 줍는 사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것 같다

현수교를 걸어나와서 연화도에 왔다

연화도엔 사람에 밟히고 부딪히고.. 

이제 연화도 수국보러 가보자

원랑초등학교 연화분교장 학생수가 단 4명이단다

이 넓은 초록잔디 운동장에 4명의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기엔 너무 넓고 좋은 곳이다

연화도 항에서 마을 안쪽으로 쭉 올라오면 초등학교앞을 지나 연화사로 간다

연화도 셔틀버스가 쉴새없이 운행한다

저 버스 말고도 1대 더 있던데..

오늘 기사님들 대목이네..

버스비 인당 천원

수국보러 연화사로 들어간다

연화사

연화사를 보고 나와서 오른쪽 길 보덕암으로 올라간다

길가에 수국이 수국수국

연화도 수국은 푸른빛 수국

연화도의 랜드마크 용머리

 

보덕암 내려가는 길

보덕암

보덕암 바다를 보고 있는  해수관음상

용머리 해안 멋지다

우도

연화사

봉선화

마을 공동 빨래터

예전엔 여기서 마을뉴스가 다 나왔겠지..

수국을 보고 내려와서 4시에 출항하는 배를 기다린다

저 배는 3시 50분에 출항하는데 사람들이 엄청나다 어디서 다 왔노..

다시 배를 타고 통영으로 나올때는 반대로 서서 바다구경을 한다

외항마을과 내항마을이 있는 비진도도 보고..

새우깡에 길들여진 갈매기가 계속 따라오는데 지치지를 않네

새우깡 없는디 우짜노..

 

통영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니 5시를 넘고

큰 배 두대에 10분 간격으로 사람들을 가득 태우고 뭍에 왔으니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것도 긴 줄을 기다리고 기다려 겨우 주차비정산을 하고 빠져나온다

주차비 5천원  카드결재하고..

 

 

예정에도 없던 먼길을 떠나

집으로 돌아오니 어둑어둑 8시 30분이 다되어간다

볶음밥을 해서 자연산 광어를 넣고 끓인 미억국을 데워서  저녁을 먹고

즐거웠던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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