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5(일)
우가마을~ 당사마을 해안길
두어시간 걷고..
친구와 톡하다가 좀 걷고오자 하고 나간곳이 울산 우가마을이다
이 마을은 요즘 뜨고 있는 트로트가수 고정우의 고향이기도 하다
예전에 인간극장에서 해녀였던 할머니와 살면서 물질을 배워
그 당시 16세 최연소 해남이 된 고정우의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이 세상 하나뿐인 가족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나고 이젠 트로트가수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난하다고 꿈까지 가난하게 꾸라는 법은 없다"던 고정우에게 희망찬 내일이 찬란이 빛났으면 좋겠다
하늘나라에 계시는 할머니가 지켜보면서 얼마나 흐뭇해 하실까 tv를 보는이도 가슴이 뭉클거리던데...
아무튼 고정우 잘돼서 좋은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에 심금을 울리는 훌륭한 가수가 되길 바래본다
네비에 우가마을 입력하니 이곳으로 데려다준다
내리막길로 해안가로 쭉 들어가 주차를 했다
바로 옆이 우가포카페가 있는 곳이다
10시 30분경 친구를 만나고
걸으면서 풍경보랴 사진찍으랴 수다수다 입놀릴랴 바빠바빠..
우가마을 좁은골목길 안쪽이 고정우 고향집
벽화로 이쁘게 꾸며놓고
정우를 애지중지 키우셨던 할머니는 먼곳으로 소풍 떠나시고
고정우도 서울로 노래하러 가고
빈집만 덩그러니 있다
아무튼 고정우 잘됐으면 좋겠다
열혈팬은 아니지만 인간극장에서 보였줬던 고정우와 할머니의 삶이 참 마음이 애려서...
우가포항
우가마을에서 정자항 방향으로 데크길이 있고 절벽아래 주상절리 갯바위섬이 이뻐서 내려가보기로 한다
해안길 따라 계속가면 정자항이 나오겠지.. 해파랑길을 이어서 언젠가 또 걸어보리
여기가 금솔정인가..?
인동초
탐스런 수국
돌배
갯봄맞이꽃
키가 큰 해남고정우였던 아이가 이젠 트로트가수가 되어 멋진 모습으로 노래를 부른다
우가포항
우가포카페에서 아아와 따뜻한 고무마라떼 한잔 하고 가께요
우가마을 해안길
바위섬은 전부 주상절리
고정우가 방송할때 출연했던 집
해안길을 따라 걸어요
해녀의 집
갯바위엔 낚시매니아들 고기를 잡는지 세월을 잡는지... 손맛을 많이 보셨는지요?
자갈길로 된 해안을 따라 걷는다
번행초
원추리
땅채송화
모래지치
순비기나무
멀리 당사마을
가까이 다가온 당사마을
당사항은 낚시공원으로 유명한것 같다
당사마을전경
당사자연산 활어 직판장에서 식사할수 있냐하니 무조건 2층 초장집으로 올라가라 한다
물회 2개 주문
회 2만
초장집 상차림비 2만
물회 소스에 식초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시큼한 물회 처음 먹어봤다능...
더럽게 맛없더라
다시 우가마을로 돌아오는길
갈때보다 더 많이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 꽃들 나무들
점심시간 지나니 기온이 후텁해지네..
장마가 시작된다더니 언제부터 비가 오려나
해안길 느긋하게 걷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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