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첫날

 

2023.  7.  22(토)

 

 

- 도동 해안산책 트레킹

- 독도전망대(케이블카)

 

2007년 7월 말경 가족여행으로 울릉도를 찾은적이 있었다

아이들은 어렸고

울릉도는 천연그대로의 자연보존으로 상큼함이 있었다

성인봉을 올랐으나 운무속에 아무런 전망도 못보았지만

원시림을 방불케하는 숲이 좋았고

1년에  맑은 날이 40여일 뿐이여서

독도에 배를 접안하여 독도땅을 밟아보는 사람은  큰 행운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찾은 그때 그날엔 눈이 부실만큼 맑은날이여서

독도에서 주어지는 40여분은 지금도 생생하다

작은버스를 타고 육로관광을 하는데

통구미 태하 현포 가는곳마다 산나물을 시식하고 판매하였고

삼선암까지 차를 타고 가서 돌아나와 나리분지로 갔다

부자지간 도라지를 농사지어 판매하며 살아가는 죽도를 다녀오고

1년내내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봉래폭포

저동 내수전 몽돌해변에서 해수욕을 했다

도동앞  펄쩍펄쩍 뛰는 오징어회의 그 싱싱함을 어이 잊으리

 

16년이 지난 올해

30대에 들어서는 장성한 아이들과 함께

울릉도를 간다

원래는 목포가서 하룻밤 자고 홍도 흑산도를 갈려고 하였으나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해서 여행계획을 취소했는데

울릉도배편을 알아보니 자리도 있고

날씨도 그리 나쁘지 않은것 같기에 

다시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서울서 KTX로 내려오는 아들을 포항역에서 만나

10시 20분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출항하는 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탄다

2층 비즈니스석에 앉으니 편안하고 배도  깨끗해서 좋다

집에서 준비한 김밥을 아침으로 먹고

잔잔한 망망대해를 가르며 3시간을 간다

혹시나해서 사먹은 멀미약은 잠만 불러올뿐 괜히 먹었다싶을 정도로 바다는 조용했다

 

울릉도 사동항에 내리니 햇볕이 뜨겁다

택시를 타고 도동 해오름펜션으로 간다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와서 

울릉도를 하나하나 보고 느끼고..

즐거운 여행이 시작된다

 

 

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10시 20분 출항한다

 

3시간 망망대해를 지나 울릉도가  가까이 보인다

 

펜션에 짐을 내려놓고

펜션이 있는 골목길에서 따개비칼국수로 점심을 먹는다

맛은 그저그랬다

 

해안산책로를 걸어보기로 한다

먼저 바다를 보는 방향에서 왼쪽 행남등대가 있는 해안길을 갔다와서 오른쪽 해안길도 걸어보기로 한다

 

오른쪽의 해안산책로

 

도동

 

행남등대로 이어지는 산책로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손맛은 많이 봤는지요?

 

 

바닷바람이 시원해서 좋고

눈길가는 곳마다 감탄을 하면서.. 

더 이상은 갈 수가 없다

태풍때 해안산책길이 유실되었다나뭐라나.. 공사중에 있다고 한다

행남등대 못미처 출렁다리 여기까지 걷고 다시 돌아간다

 

바다에 오니 해국도 보고

 

향나무

 

도동에서 오른쪽 해안산책길도 여기까지.. 태풍때 산책길이 유실되었다네요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독도전망대가기위해 케이블카타러 간다

 

울릉도 주요 관광지 입장료과 이용권 할인 또는 무료 되는 지역

 

강원도 동해시, 삼척시

경기도 구리시, 성남시, 안산시, 안양시, 의정부시 

경북 경주시, 포항시

부산 수영구, 부산지방 국토관리청

서울 영등포구 

울산 남구

전남 신안군

충남 보령시

미국(텍사스주, 그랜드프레리시)

 

단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할인을 받을수 있다

 

남편은 신분증을 숙소에 두고 와서 나만 할인받고

나한테 잔소리 듣고 케이블카 타고 전망대 올라간다

 

케이블카 타는곳 옆엔 독도박물관이 있다

 

케이블카 타고 슝 올라오니 독도모형물이 있고

 

목계단을 조금 올라서니 사방이 훤하게 다 보인다

독도는 해무가 끼여 볼수 가 없다

울릉도에서 많이 본 나리꽃

 

저녁엔 펜션에서 고기파티

사진은 그럴싸하게 고기파티로 보이지만 사실은 연기파티를 했다

숯이 습기를 먹어서 연기가 얼마나 나던지..

사장님이 불을 다시 피워주셔서 마지막 고기는 제대로 잘 먹었는데

냉동실에 두어 시원해진 맥주는 뜨뜻미지근해서리 아쉬웠다

 

불멍

 

밤낮 기온이 25도정도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 

지내기 아주 좋은 날

울릉도 여행 첫날은 이렇게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