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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칠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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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정산사람 2023. 8. 1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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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13(일)

 

홍도 흑산도 여행 둘째날

 

아침일찍 홍도 해상 유람선 관광을 하고 흑산도로 나오기 위해 배를 기다린다

홍도에는 관광객 아니면 수입이 없겠다싶어

남문호텔 사장님이 판매하는 건어물가게에서

아구포 쥐포를 사서 가방에 넣는다

 

10분전에 회사가 다른   배가 사람을 가득 태워 목포로 떠났는데

우리는 10시 10분 남해퀸  배를 탄다

300명에 가까운 많은 사람들이 타고 우리는 거진 꼴등으로 배에 오른다

여름휴가 절정을 홍도에서 실감하네..

홍도에서 30여분 뱃길을 달려 흑산도에 도착했다

날은 뜨겁다

 

관광버스투어는 오후4시 홍도에서 배가 나오는 시간에  있다해서

숙소 사장님이 그렇게 예약을 해주신다

숙소에 체크인하고 캐리어를 두고 나와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흑산시장 먹거리촌 입구 대림수산식당에서 백반정식에 홍어를 주문하고

비주얼은 미숫가루같은 걸죽한 흑산도막걸리를 곁들인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고 나와서 좀 걷기로 한다

흑산 종합복지회관 뒤쪽으로 오르면 예리항이 있어 가본다

 

예리항

 

예리항 건너편 산이 흑산도공항이 들어설 자리다

 

예리항을 나와서 아스팔트 길따라 10분여 걸어서  칠락봉 들머리에 들어선다

 

숲은 편안하니 좋다

오르내림이 약간씩 있지만 그리 힘들지않은 등로다

 

꽃며느리밥풀꽃

이 꽃이 피기 시작하면 산에 송이가 나온다는데

흑산도에 송이밭이 있을라나..

 

산능선에 올랐더니 전망이 훤하다

흑산도를 여기서 다보네.. 

흑산도 여객선터미널  방향

 

내영산도 외영산도 방향

예리항 방향

해안에 나무 한그루가 멋지네

 

비비추도 많이 보네

 

칠락봉 정상

 

파랑색 지붕이 있는 마을이 흑산면사무소가 있는 동네 날머리

 

여객선터미널 방향 그 뒤에 산이 공항이 들어설 자리란다

 

칠락봉(七樂峰)

칠정이 깃든곳 칠락봉

1889년 흑산도에 거주하던 문장들이 흑산팔경을 지정하고자 산세지형을 찾아 흑산군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 찰락봉에 올랐다.   느즈막히 산에 올라 멀리 보이는 석양 속에서 어선들이 예리포구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그 모습이 넉넉하고 평화로워 '범어귀포(帆漁歸浦) 행렬에 무릉도원이 따로없다'  '흑산을 유완(遊玩)하니 선경이 여기구나.' 하며 맨바닥에 주저앉아 평하였다.

흑산도의 옛 선인들은 이곳에서 인간세상의 칠정(七情 희노우구애증욕)을 내려놓고 세상에 깃든 칠정(七政 일월화수목금토)의 자연계와 함께 북두칠성과  사단칠정을 노래하며 예찬하였다.

이러한 칠정을 즐거움에 빗대어 이곳에는 일곱가지 즐거움이 있다하여 칠락봉이라 이름 붙였다 전해진다

 

칠정(七情) : 기쁨(喜), 분노(怒), 근심(憂), 두려움(懼), 사랑(愛), 미움(憎), 욕심(慾)

 

 

마삭줄이 유난히 많은 길

 

햇볕이 뜨거워서 우산을 양산처럼 잘 사용한다

 

 

여러번 봉우리를 오르내려오니 반달봉삼거리다 여기에서 면사무소방향으로..

 

지나온 능선

 

상라봉 방향

 

파란색지붕이 있는 마을로 하산

 

흑산면사무소바로 뒤로 내려왔네

 

흑산면사무소와 마주보고 있는 동백공원

 

두시간 산행하고 

날은 뜨겁고 땀을 많이 흘려 옷은 다 젖었고

여객선터미널이 있는 곳까지   털레털레 가고 있는데

반가운 버스가 오길래 손흔들어 세워서 

버스를 탄다

여객선터미널로 간단니까 보건소에서 내리면 된다고 해서 

편안하게 잘 왔다

버스비 2000원의 행복

 

숙소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카페에서 아아와 에이드를  한잔씩 마시면서 

버스관광투어 시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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