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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천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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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정산사람 2023. 9. 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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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3(일)

 

표충사주차장~금강동천~한계암~천황산~천황재~진불암~고사리분교터~층층폭포~표충사주차장

10시 10분 ~ 17시(6시간 50분..쉬엄쉬엄..)

 

표충사에서

왼쪽으로 들어서 금강동천을 거슬러 올라 천황산을 가고

오른쪽으로 들면 옥류동천을 거슬러 올라 재약산에 오른다

천황산과 재약산을 오르 내려 폭포구경만 해도 산행의 묘미가 아주 큰데

요즘엔 억새가 갓피어나는 시기인지라

보랏빛 고귀한 억새가 보고싶기도 하고

한창 이쁠 시기는 지났지만 그래도 고산지대에서는 싱그러울것 같은 산오이풀 과 

금강동천과 옥류동천의 계곡 폭포구경에 설레임을 안고

세마리의 토끼사냥에 나서본다  

 

 

주차비 2000원 카드결재를 하고

들어와서 절집마당입구 나무아래 그늘진 곳에 주차를 하고

금강동천으로 해서 천황산을 오르기로 한다

하늘은 짙은 구름이 있지만 더운 열기를 가지고 있고

그늘진 곳엔 시원한 바람이 불어 

이젠 가을임을 피부로 느낀다

 

효봉스님 부도탑을 지난다

 

한계암과 진불암 갈림길에서 왼쪽 한계암방향으로 ..

 

비가 많이 내려서 계곡 물소리가 우렁차다

 

금강동천 모두가 크고작은 폭포

폭포구경에 신났다신났어

 

한계암 아래  금강폭포 멋지다 

 

돌계단 오래도록 이 모습 보존되었음 좋겠다

 

 

은류폭포

 

너덜지대 지나면서 건너편 향로산

 

표충사

 

재약산

 

천황산 사자바위

 

보고싶었던 산오이풀

 

필봉방향

 

천황산 정상에 있던 큰 돌탑은 무너지고 없네

 

쑥부쟁이

 

재약산방향 

보고싶었던 보랏빛억새

능동산 방향

 

능동산과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가는 길

억새가 이쁘게 피어나고 있다

천황산 사자바위

 

천황재와 재약산

 

산오이풀 실컷 보고 또 보고

 

재약산에 스멀스멀 안개가 몰려오고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지고

 

비옷을 입을려다가 지나가는 소나기라 베낭에서 우산을 꺼내 들고

 

천황재에 섰더니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고 세찬 소나기가 먹구름을 다 토해내고 있다

 

원래는 재약산을 올라 층층폭포쪽으로 내려가려했으나

굵은 소나기가 지나가는 바람에

천황재에서 진불암으로 내려선다

높은 산에서 우두둑 떨어지는 세찬 소나기를 만나면 겁이 난다

주변에 사람도 아무도 없으면 더 겁이 난다

다행히 천황산에서 내려오신 분이 계시던데 어디로 가시냐니까 진불암으로 가신다네..

잘됐다 싶어 뒤따라 내려간다

그분들은 필봉옆 매바위에 폭포를 보고 오신다네

너무 좋더라고 하면서 산행의 재미를 얼굴에서 표가 났다

오늘같이  계곡수량이 풍부한날엔 딱 좋은 곳으로 산행을 하신것 같다 

덕분에 진불암길을 함께 걸어 감사했다 

 

질불암 갈림길

이정표도 데크계단길도 등산로를 잘 정비해놓아서 길찾기도 수월하고 편하게 내려왔다

 

표충사 방향

 

진불암

세차게 퍼붓던 소나기가 잦아든다

 

진불암 마당을 가로질러 나와서

 

천황산 봉우리엔 구름이 걸려있다

 

고사리분교터 뒤로 재약산

 

 

층층폭포

 

구룡폭포

 

흑룡폭포

 

황토길이 아닌 황토색의 시멘트로 길을 다듬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뭘 심어시나요?

앞에 심겨진 것은 차나무 같은데.. 내년엔 이쁜 야생화가 만발한 모습을 보면  좋겠다

긴긴 발품을 팔고 시원한 물에서 땀을 씻어내고 집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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