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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애기단풍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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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정산사람 2023. 11. 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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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5(일)

 

올해 단풍을 본 사람들은 단풍이 그리 곱지 않다고들 한다

단풍들기 시작할 무렵에 너무 가물어서 잎이 말라버려 물들기도 전에 다 떨어져버린것이다

그래도 내가 보고 곱다말다 해야지싶어

월요일 휴가를 내어 1박2일로

우리나라에서 애기단풍으로는 최고의  곳으로 

단풍여행을 떠난다

 

며칠전부터 일기예보에서 떠들어대는 주말부터  비소식이 영  반갑지않다

산행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단풍만 보고오나어쩌나

호텔예약때문에 여행취소도 못하고

에라 모르겠다 그냥 가보자

하고 간단하게 준비해서 가기로 하고

산행을 안하면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해서 

아침을 먹고 느즈막히 출발한다 7시 30분에..

 

포항은 구름이 많은날이라 해는 보이지 않고

대구쯤 지나니 하늘이 약간 밝아지더니

담양지나 백양사로 가는길엔 날이 좋다

이럴줄 알았으면 새벽일찍 와서

백양사 오색찬란한 단풍에 취한채로 백암산을 올라야하는데 아쉬움이 가득하다

몇년전에 왔을적에도 비에 젖은 단풍을 보고 갔기에

올해는 꼭 백암산을 걷노라 했건만 

하늘은 나의편이 되어주지 않네  

 

 

 

 

백양사로 들어서는길 도로는 거북이주행 차량들로 이미 주차난을 예고하고 있다

옐로공원쪽에 주차를 하고

백양사까지 단풍터널길을  걷는다 

차도 사람도 어찌나 많은지.. 

 

울긋불긋 오색찬란 이만하면 그리 나쁘지는 않구나

 

쌍계루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팔층사리탑

 

 

 

비가 곧 내릴것 같은 바람이 불어대서 일단은  약사암까지 갔다오자고 한다

 

 

약사암까지 돌계단을 오르는 제법 오르막이다 

 

 

기도도량으로 영험이 있는 약사암

 

 

약사암에서 내려다본 백양사

 

영천굴

약수를 먹을려고 줄을 길게 서서 그냥 패스하고 돌아선다

 

식당마다 복작복작해서

그나마 조금 한산하다싶어 들어갔는집이 남원식당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귀로 들어가는지 입으로는 들어가는지 모를정도로

정신없이 산채비빔밥을 먹고 나오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차를 타고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엘 간다

빗방울이 거세지고 오후 2시를 넘은 시간인데도  날이 어두컴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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