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눈꽃만 보이네

 

2024.  1.  21(일)

 

옛석남터널~가지산~back

11시 10분 ~ 15시 (3시간 50분..)

 

목요일 오후부터 반갑지않은 겨울비가 내리더니

어제까지 비가 이어지고

오늘은  비는그쳤는데 구름이 많은날이다

"높은산엔 분명 눈이 내렸겟지" 하면서 설산을 생각하며

아침에 약밥을 만들어서 베낭에 넣고 숭늉도 보온병에 담고

늦은시간 영알 맏형 가지산으로 간다 

 

 

 

주차공간이 없을정도로 많은 차량들이 주차를 한 상태이고

상가쪽에 주차장에서

차를 돌려  돌아내려가서 주차를 할려고 했는데

마침 차가 한 대 빠져나가길래 얼른 주차를 하고

터널입구 오른쪽으로 산을 오른다

가지산을 단시간에 오르는 코스라 좋긴한데

다시 이길로 내려와야 한다는 단순한 코스다

 

 

옛석남터널입구 상가주변 도로에 차들이 많다

폐휴게소는 이제 새주인을 찾았는지 공사중에 있다

무얼 할려고 하는건지..

 

 

산아래쪽은 눈이 녹고 얼음꽃도 녹고 있는 중이다

 

 

대피소가 있는곳부터 계단을 오르는데 이곳에서 아이젠을 꺼내 신고 오른다

 

 

 

앞도 뒤도 옆도 안보이고 오로지 눈앞에 눈꽃만 보인다

가지산은 종일 찐하게 곰탕 고~는중

 

 

 

 

 

 

산위는 구름모자 덮어 쓴채 눈꽃만 보이더니

산아래는 짙은 구름이 낮게 깔려있다

바람이 불지 않아서

추위가 없었던 겨울산행하기 좋은 날이었다

 

경주 탑마트 들러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

소고기 구워 저녁을 먹고 

장 본거 정리하고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