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1(일)
유가사앞 주차장~ 수도암~도성암~도통바위~천왕봉~참꽃군락지~유가사
06시 40분 ~ 12시 10분 (5시간 30분..)
참꽃 피는 시기가 되면 연중행사처럼 비슬산을 찾는다
유가사 입구에 좁은 주차장에 주차를 할려고 새벽길을 달려 도착하니
이미 차들이 가득이다
거의 마지막 주차공간이지 싶은 곳에다 주차를 하고
수도암을 지나 도성암으로 오른다
빗님 다녀가고
구름모자 잔뜩 덮어쓴 비슬산이어도
며칠전 심한 황사에 쾌쾌한 송화가루 날려
희뿌연 공기가 말끔히 씻겨나가
상큼하니 좋다
수도암
도성암가는 연두빛길
100년 된 반송
달성군에서 보호하고 있는 소나무란다
스님들 수행하는 공간이기에 발걸음을 숨죽이며 조용조용히..
나무계단을 오르고
절집마당에서 한참이나 서있다가
겨우 바람 잠잠해지는 찰나에 도통바위를 보고..
도성암 삼성각 뒤로 도통바위 가는 길
도통바위
도통바위 위에서 본 도성암
말발도리
진달래가 다 지고있고 떨어지는 중
안개비에 바람까지 거세어지니 천왕봉에서 머물지 않고 스쳐 지나간다
얼마나 강력한 바람이 지나갔길래...?
비슬산 정상부터 참꽃군락지로 가는 능선길에
소나무 초토화 됐다 마치 전쟁터 같이...
참꽃군락지에도 꽃은 이미 다 져버리고... 앞도 안보이고...
나도개감체
계곡물에서 진흙투성이된 신발과 바지가랑이 씻어내고..
유가사로 돌아와서,,
광대수염
구름잔뜩 덮어쓴 비슬산
오늘도 꽃구경에 나선 산객들로 분주하지만
올해 참꽃 구경은 빗물 머금은 다 져버리는 꽃구경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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